|
김종찬
|
2006-04-16 13:40:33, hit : 1,737 |
교회의 한 형제가 어떤 일로 마음에 상처를 심하게 입고 몇달간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기도하고, 만나서 달래며 얘기를 들어보기도 했었지요. 그렇지만 마음에 이미 벽이 높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기도와 연락은 지속적으로 하되 강요하지는 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변화를 주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두달 남짓 지난후 그 형제는 다시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어딜가든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그 형제는 확인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떠나 있던 동안 그 형제의 엄마와 할머니가 차례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갑작스런 우환들에 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은 적잖이 당황했을 것입니다.
후에 그 형제는 말했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곁을 떠나려고 하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해 집안에 시련을 주시는 것이라는 고모(?)의 말씀이 자신을 돌이켰노라고.
물론 두 분은 지금 건강히 잘 계시답니다.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비록 작은 개척교회에서 한사람 한사람 삶을 챙기기가 너무나 어려워 많은 부분을 함께 하지 못해 정말 미안하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결국은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형제는 얼마전 군에 입대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훈련소에서 땀을 흘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있을 것입니다.
이 만화를 다시 보면서 그 형제가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찾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믿음을 나눌수 있는 전우들을 만나기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위문 편지 한장 멋드러지게 써서 부쳐야겠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