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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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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0 20:13:25, hit : 1,270 |
사랑하는 광명교회 성도님께
저희 가족이 이곳에 온지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이곳에 왔을 때 문화센타 옆 논에 모내기를 하였는데 지금도 모내기를 끝나고 벼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기도와 귀한 선교헌금으로 함께 해주신 광명교회 우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님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오픈 공동체에 기간에 대학생 봉사단과 안산동산교회 청년팀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국제 봉사단 팀이 방문하고 돌아갔습니다. 소수민족 몽족 어린이 기숙사 중에서 식당을 짓는 일에 봉사단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메찬과 빰마이에서도 귀한 섬김과 봉사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요즘 태국어 공부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문화권에서 언어를 아는 것은 그 문화의 1/1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선교지 문화를 이해하고 이 땅의 사람들과 더 친밀히 교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진보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한국인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요즘은 새벽에 느헤미야서를 통하여 말씀을 묵상하며 나누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의 중심에 있었던 느헤미야 리더쉽을 통하여 영적으로 어두운 이 땅을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선교사 자녀들이 다음 세대의 선교의 일꾼으로 선교의 맥을 이어가는 은혜를 사모해 봅니다.
이제 한글학교 2학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방콕에 있는 한글학교를 통하여 교과서를 받았습니다. 내년부터는 재외동포재단을 통하여 교재를 공급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재외동포 자녀의 한글교육과 정체성 지도 그리고 진로 지도에 대해 관심과 부담이 함께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선교사 비자를 받기 위해서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특히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교사의 삶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사랑으로 품어주신 교회와 성도님의 깊은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마음을 잘 기억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은 택한 사람을 준비시켜 가신다는 말씀 앞에서 나의 연약함을 드립니다.
우리 자녀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종필이는 란나국제학교에 이제 8학년 정흠이는 7학년을 8월에 시작합니다. 한국에 비해 3학기가 늦은 셈이지요. 정흠이는 인텐시브 코스를 지난 6월에 통과하여 이제 학년을 배정받은 것입니다. 마음의 바램은 크리스찬국제학교로 옮기는 것이지만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광명교회 선교동역자님! 건강하시구요. 늘 주 안에서 평안을 기도합니다.
2009. 8. 10
신일호 김민정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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